방통위, 중남미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개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한국 방송콘텐츠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브라질 상파울로를 시작으로 22일 페루 리마, 24일 콜롬비아 보고타 등 중남미 3개국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는 중남미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행사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신한류와 연계해 우리 방송콘텐츠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쇼케이스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주관하에 KBS미디어·MBC·SBS 인터네셔널·EBS·아리랑TV 등 5개 방송사업자가 참여해 드라마·다큐멘터리·3D 콘텐츠 등 다양한 한국 방송콘텐츠를 선보이고, 방통위가 지원해 제작된 30여편의 3D 콘텐츠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 ‘역전의 여왕’, ‘찬란한 유산’ 등 인기 드라마와 ‘신들의 땅, 앙코르’, ‘팝스 인 서울’ 등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3D플랜·스카이라이프·SK텔레콤 등 약 11개사의 3D 콘텐츠 시사회에서 한국의 3D 콘텐츠를 홍보해 중남미 지역에 한류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방송콘텐츠 상영회와 수출 상담회를 운영해 각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각 국가별 주요 방송사를 방문해 중남미 권역의 한류콘텐츠 현황을 파악하고 채널진출과 공동제작 등 방송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그 동안 국내 방송콘텐츠의 진출이 부진했던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 방송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