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게임 '문명5' 日 정복 시나리오는?

일반입력 :2011/08/09 09:34    수정: 2011/08/09 17:00

김동현

이미 전 세계를 매료 시킨 악마의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5’(이하 문명5)에 국내 이용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대한민국 문명이 추가된다.

9일 2K게임즈에 따르면 추가가 예정됐던 대한민국 문명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공식 발표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유료 DLC와 스페셜 패키지 형태로 출시되는 대한민국 문명은 한글을 창시한 세종대왕을 지도자로 내세웠으며, 한국 고유의 스토리라인과 특성을 가진 고유 유닛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 내 세종대왕은 과학과 학문에 특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학 성과에 따라 신규 유닛 거북선과 신기전(화차)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거북선은 해상 내에서 거의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유닛으로 중거리 사격에 일반 해상 유닛 2배의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

장거리 유닛 신기전은 보병과 기마병 등 인간 형태의 지상유닛에 최적화된 화기다. 장거리 사격은 물론 높은 데미지 등을 가지고 있어 공성 방어에 좋다.

대한민국 문명을 위한 추가 시나리오도 있다. 이 시나리오에는 중국과 일본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 문명이 2개의 국가를 무너뜨리고 아시아를 통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맵에서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등이 실제 지형과 동일한 모습으로 재현돼 있다. 물론 중국은 일부만 나온다. 두 국가가 대한민국 침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최대한 빨리 군대를 만들어 반격에 나서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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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상에서도 한국은 상당히 불리하지만 타국보다 강한 해상 유닛과 기마병, 궁병, 신기전 등의 지상 유닛으로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

해당 DLC는 기존 게임 이용자라면 유료로 구입해 적용할 수 있으며, ‘문명5’가 없다면 아시아, 지중해, 아메리카 DLC 맵이 포함돼 있는 스페셜 패키지로 구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