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이스터고 인재 '기술명장' 만든다

LG전자가 마이스터고교와 손잡고,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육 후 평가를 거쳐 곧바로 신입사원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방학을 맞아 경북지역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우수 학생 50명을 선발,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 5월 LG전자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예비 기술인재를 함께 양성한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학기 중 이론, 방학 중 현장 실습 교육을 받으며 이후 심화학습을 거쳐 최종평가와 면담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LG전자 최종 입사를 결정하게 된다.

LG전자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조립, 검사 등 단순 공정업무가 아닌 기술 명장으로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과정 중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병역의무 대상자인 경우 이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에 입사하면 군복무를 기간을 근속으로 인정받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육성된 우수 기능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