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된 ‘www’ …"지구촌을 하나로"

일반입력 :2011/08/08 05:55    수정: 2011/08/08 10:26

손경호 기자

지구촌을 하나로 이어준 컴퓨터 네트워크가 탄생한 지 20주년을 맞았다.

美씨넷은 6일(현지시간) 팀 버너스리가 고안한 ‘하이퍼링크를 이용한 웹’, 즉 월드와이드웹(WorldWideWeb, W3)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지 20년을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드와이드웹은 하이퍼텍스트(Hypertext)라는 웹언어를 통해 인터넷 상에 문자·화상·음성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온라인 생태계이다. 하이퍼텍스트라는 언어를 통해 통신규약인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를 거쳐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이라는 주소를 이용한다.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법·주소가 20년 전부터 생겨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웹환경은 온라인 포식자이자 사생활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장점이 훨씬 많았다. 웹회사는 전 세계에서 수 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서로 다른 문화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줬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전례 없는 투명성을 불러오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한 사회·정치·경제적인 행동은 지난 20년 간 훨씬 변화된 세상을 만들어왔다. 뉴스의 전파속도 역시 급속도로 빨라졌다. 개인들은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정치적 발언을 밝히거나 훨씬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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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꿨으며 짧은 시간동안 세계에 혁명을 가져왔다. 초창기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으로부터 현재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웹기반 기술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앞으로 20년 간 웹이 어떻게 성장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