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의 모바일 전문가 과정(T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6일 T아카데미의 전문가 과정 수료한 학생들을 위한 채용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취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모바일 IT인재에 대한 취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지난 6일 서울대 소재 SK텔레콤 상생혁신센터 내 T아카데미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이노와이어리스·아레스찬·소프트크로스·유비즈밸리·티어시스·페타프레임 등 총 6개 중소 개발사와 약 30명의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생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회사와 구직자는 1대1 채용 상담 시간을 가졌다.
T아카데미의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김준수씨㉘는 “채용 설명회를 통해 관심이 있는 회사들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면서 “아직은 초보 개발자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박 앱을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티어시스의 이기수 대표는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열린 채용의 장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런 공개 채용 행사를 통해 우수한 교과 과정을 마친 전문 인력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채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료생과 채용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들은 채용 후 6개월 간 T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에 우선적으로 선발돼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채용 기업은 T아카데미의 교육·행사 등에 초청될 뿐만 아니라, 전문가 과정 교육의 최종 평가에 참여해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찾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진우 T아카데미장은 “앞으로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주기에 맞춰 매 분기 오프라인 취업 설명회를 열고, 채용 지원도 수시로 가질 예정”이라며 “T아카데미가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IT 인재 육성에서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IT 전문 교육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채용을 원하는 기업의 정보를 ‘잡스토어’에 수시로 등록하여 T아카데미의 교육생이 언제든지 원하는 회사에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T아카데미’는 모바일 IT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모바일 사관학교’로 불린다. 특히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은 앱 개발 및 서비스 기획 등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으며 7주~10주간 전문 강사진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강도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료 후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모바일 IT 전문가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SK텔레콤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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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T아카데미의 수강생은 약 5천5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매 기 40명 정도를 선발하는 전문가 과정 수료한 총200명 중 약 70%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내달 중으로 T아카데미 홈페이지(http://www.tacademy.co.kr)에 온라인 채용 광장 ‘잡스토어(Job Store)’를 열어 수료생의 취업 및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을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