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웹하드 업주 구속…회원들 “내 돈은?”

일반입력 :2011/08/07 13:23    수정: 2011/08/07 19:14

연간 4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웹하드 W사이트와 F사이트의 실질적 업주가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7일 서울중앙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두 사이트를 실직적으로 운영한 양모씨㊵와 업로드 회사 바지사장 유모㊷씨를 저작권법 위반 협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측은 양씨가 지난 2009년 7월경 업로드 전문업체를 설립해 유씨와 직원 4~5명 가량을 고용한 후 불법 저작물을 대량으로 올려 유통한 협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W사이트와 F사이트는 각각 410명과 7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 사이트다. 검찰이 두 사이트를 압수수색할 당시 확보한 서버 기록에서 5만여건의 불법 저작물이 유통된 것이 드러났다. 또한 검찰은 두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자료를 올린 헤비업로드 김모씨㉚등 11명을 함께 불구속 기소 했다.

헤비 업로더로 알려진 김모씨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1만1000건의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하고 8000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W사이트는 최근 소셜마케팅등을 진행하면서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캐시 교환권과 자유이용권 총 1천600장을 무료로 제공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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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이트의 업주가 구속기소 되자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아직 충전한 돈이 남아 있는데 괜찮을지 걱정이다”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W사이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에 대해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현재 문제점은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