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컴퓨팅 서비스만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한다. 확보된 역량을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과 SW 자동화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IBM은 200여명의 IBM 핵심 기술 전문가들을 선발해 컴퓨팅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연구소인 ‘서비스 이노베이션 랩(SIL)’을 창설한다고 4일 밝혔다.
SIL은 IBM의 서비스, R&D, SW, 산업 전문가 등 전세계 IBM의 서비스 분야 역량을 총집결하게 된다. SIL은 초기단계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석(analytics), 모바일 서비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IBM은 매년 6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세계 IBM 연구원의 3분의 1인 1천여명이 서비스와 분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IL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기존의 컴퓨팅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고안할 계획이다. ‘대시보드’ 개발이 SIL의 초기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SIL 참여 연구원과 개발자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다. 컴퓨터 사이언스, SW,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관리, 수학, 비즈니스 최적화, 데이터 마이닝, 스토리지, 컴퓨터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인지 과학 등에서 연구, 개발 경력을 가지면서 고객사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선발된다.
이들은 고객 서비스를 통해 창출된 지적 재산권(IP)을 SW에 적용시켜 서비스에 쉽고 빠르게 적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맡는다
마이클 다이엘 IBM 서비스그룹 수석 부사장은 "연구소 창설을 통해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R&D를 활용해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고객혁신을 최대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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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 연구소장을 맡은 마흐무드 나그시네 부사장은 "SIL의 목표는 서비스 과학, 분석론,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이룩한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실제로 구현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 사람, 실행(practices), 정보기술이란 세가지 관점에서 서비스 조직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집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에 대한 새로운 기회 제공과 새로운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IL은 뉴욕본사의 왓슨 연구소,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알마덴 연구소, 중국, 이스라엘, 인도, 일본, 스위스, 브라질 등 IBM의 전 세계 연구소들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