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아이패드3 공급사로 대만의 페가트론사를 추가 지정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간) 타이완이코노믹뉴스를 인용, 애플이 대만의 페가트론에게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3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공급사로 추가 선정해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이미 애플과 사업협력관계에 있는 회사로서 아이폰4 출하와 함께 아이폰5를 출하하기위한 계약도 체결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 이코노믹뉴스는 애플이 지난 5월 폭스콘 청두 공장에서의 폭발사고로 인해 제2의 태블릿 공급자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폭발사고 후 애플은 급증하는 아이패드2 수요에 대한 공급차질을 빚어왔다. 보도는 아이패드3 생산을 두 업체에 맡김으로써 애플은 차기 태블릿생산에서는 수급차질 상황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폭스콘 말고?... 대만 페가트론도 아이폰 생산2011.07.30
- 외신 '아이패드3-아이폰5 10월에 출시'2011.07.30
- "아이패드3 월드버전 나온다"2011.07.30
- "아이패드3, 안경 없는 3D로 나온다"2011.07.30
보도는 대만 업계소식통을 인용한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애플은 오랜 독점 파트너였던 폭스콘에 의존하던 물량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페가트론을 신규 공급자 리스트에 더하는 것 외에는 기존 공급망은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터치패널 공급사로 심플로테크놀로지와 다이나팩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를, 카메라렌즈 공급사로는 라간정밀을, PC외부하우징은 폭스콘을 그대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