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컨콜]"하반기 가전, 신흥시장 집중 겨냥"

일반입력 :2011/07/29 16:08    수정: 2011/07/29 16:18

남혜현 기자

미국과 유럽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강봉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흥시장 성장세가 3분기 전체 가전 시장을 견인, 전체 수요는 전년 대비 한자리 후반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신흥시장이 전체 가전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강 전무는 "미국과 유럽서 성장이 정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남미나 중아지역 등 신흥시장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스마트TV, 시리즈9 등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 강화와 공급역량 확대 등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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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경제 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 요소가 있고 업체간 가격 경쟁 심화로 당초 전망치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