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박경신 위원이 블로그에 개재한 음란사진에 대해 9인 위원회가 열리는 내달 4일 심의키로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제37차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박경신 위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 비상임위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정보 2건에 대하여 심의한 결과, 해당 정보가 사회적 관심 사안인 점을 고려해 내달 4일 전체회의에 부의해 심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지난 14일 심위위와 25일 통신심의소위에서 이용해지와 해당 정보의 삭제 등 ‘시정요구’로 결정된 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전체공개’로 게재해 누구나 접속해볼 수 있도록 재유통한 바 있다.
해당 정보는 한 이용자가 남성의 성기를 확대·촬영한 이미지를 ‘발기 끝날 때 즘’, ‘버스 안에서’ 등의 제목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에 게재한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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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전한 흑색화약을 만들어보자~!’라는 제목과 함께 폭발물 제조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블로그에 게재한 정보다.
한편, 그동안 삭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박경신 위원은 27일 스스로 남성의 성기가 노출된 이미지를 삭제하고 폭발물 제조와 관련된 원소기호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 게시글을 일부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