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의 제소를 받아들임에 따라 애플이 조사받게 됐다.
ITC는 27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제소에 따라 무선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비롯해 휴대용 뮤직 및 데이터 프로세싱 기기들, 태블릿 컴퓨터들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전 제품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ITC에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애플 대부분 제품에 대한 미국내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플 역시 이달 초 삼성을 상대로 같은 내용으로 맞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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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같은 조사가 삼성전자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ITC 측은 이 건을 관련 분야 미국 판사에게 배당할 것이며, 증거 구성 청문회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ITC의 결론이 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약 1년 6개월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