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다. 허 총재는 본인이 개설하지 않은 트위터를 통해 이름 석자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트위터에는 혀경영 경제공화당 총재라며 “내년 제18대 대선 준비를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의 방문이 이어졌다. 기행으로 화제가 된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를 패러디한 트위터다. 아쉽게도 허경영 트위터는 민주공화당 허 총재가 개설한 것이 아닌, 패러디 트위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에 나온 이름도 경제공화당 ‘혀경영’으로 됐다. 혀경영 트위터는 결국 개설자가 스스로 폐쇄했다.
허경영 트위터에는 “팔로우하면 마패를 하나씩 줄 것”이라며 “마패를 프린트해서 청와대로 가져오면 3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글도 올라와 트위터러들을 설레게 했다. 이후 당선 사례금은 450만원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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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위터가 진짜 허경영이 개설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개설자가 이 트위터가 허경영 총재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트위터 이름도 ‘허경영’이 아닌 ‘혀경영’으로 개설했다. 또 자신은 밴쿠버에 사는 요리사라고 신분을 밝혔다.
허경영 트위터는 지난 2009년에도 개설됐지만 가짜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