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콘 들썩하게 한 영웅잔치, 게임에 이목집중

일반입력 :2011/07/25 09:48    수정: 2011/07/25 09:55

김동현

폐막을 앞두고 있는 코믹 컨퍼런스 ‘코믹-콘 2011’에서 다양한 영웅 캐릭터들이 게임 및 애니메이션, 코믹 등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25일 美게임스팟닷컴은 ‘코믹-콘 2011’ 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낸 다양한 영웅 소재 게임들을 총정리해 보도했다. 특히 신작과 기대작 등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코믹-콘 2011’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영웅 소재 게임에는 ‘배트맨 : 아캄시티’를 꼽았다. 이미 ‘가장 많이 팔린 영웅 게임’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배트맨 : 아캄 어사일럼’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사고 있는 이 게임은 한층 개선된 배트맨의 물 오른 액션을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 배트맨을 비롯해 악역으로 등장하는 ‘펭귄’이나 ‘조커’ ‘투 페이스’ 등을 원작과 가장 흡사하게 재현해 팬들의 극찬을 샀다. 또한 배트맨의 다양한 무기부터 외형, 그리고 아캄시티의 모습까지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점도 호평으로 이어졌다.

영웅 세력 마벨과 격투 게임의 명가 캡콤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해 겨루는 ‘울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3’도 주목작이다. 전작에서 새로운 캐릭터 12명과 신규 배경, 새로운 온라인 모드 등이 더해진 이번 게임은 마벨 팬들을 자극하는 새로운 영웅들의 참전으로 화제가 됐다.

‘울티메이트 마벨 대 캡콤3’에 새롭게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로는 팬들의 추가 요청을 가장 많이 받았던 고스트 라이더와 호크아이, 그리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론 피스트, 그리고 로켓 라쿤, 노바 등이다.

오랜만에 게임으로 다시 나오는 ‘스파이더맨 : 엣지 오브 타임’은 영화를 소재로 했던 전작들과 달리 코믹스 버전 ‘스파이더맨’을 살려 유쾌함과 화려함을 극대화 시켰다. 1992년 원작을 기초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

영화 ‘어벤저스’를 겨냥한 마벨 게임 시리즈도 나온다. 3DS와 Wii U 등으로 개발되고 있는 ‘마벨 슈퍼 히어로 스쿼드 무블라이즈’와 앞의 두 플랫폼과 함께 ‘비타’ 버전도 개발 중인 ‘마벨 핀볼’도 있다. 이 게임들은 다수의 마벨 영웅들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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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명 영웅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모든 이용자들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독특함으로 북미 내 인기를 끌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시티 오브 히어로즈’도 주목 받았다. 이 게임은 다양한 내용이 탑재된 ‘시티 오브 히어로즈 : 프리덤’으로 곧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코믹-콘 2011’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영웅들의 잔치답게 올해도 많은 영웅 소재 게임들이 나와 이용자들의 주목을 샀다”며 “앞으로도 더욱 멋진 영웅 소재 게임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