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지난 2009년 7월에 실시한 녹색경영 선포 2주년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 성과, 투자 실적 등 2년간의 추진 성과를 24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사업장 온실가스는 올해 상반기 원단위 기준 4.58톤 CO2/억원으로 2008년 대비 38% 감축했다. 여기에 직접 배출 관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 협력회사, 물류, 임직원 출장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도 산출, 평가해 감축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18.5%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 가스 발생량을 총 2천289만톤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내 260만 가구에서 1년 동안 전기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같은 규모다.
또, 올해 1월에는 탕정 ‘디스플레이 시티’가 국내 에너지경영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nMS) 인증을 취득했고, 7월에는 구미 ‘스마트 시티’가 국제규격인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국내기업 최초로 취득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 리더십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천210개 모델의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 전 세계 전자업체 중 5년 연속 최다 인증마크 보유를 기록했다. 지난 1월 ‘CES 2011 혁신상’에서는 6개 제품이 친환경 디자인상 (Eco-Design)을 수상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세계 최초 태양광 노트북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자체 기준이자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친환경 제품인 ‘굿 에코-프러덕트(Good Eco-Product) 개발률’은 지난해 목표인 90%를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서 친환경 파트너십 및 캠페인 활동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네스코가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한 광릉국립수목원에서 생태보존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신재생 에너지 교육을 위한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녹색경영에 대한 투자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을 위해 총 1조600억원을 투자해, 2009년 이후 친환경 분야에 누적 총 2조7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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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전 세계 IT기업 1위, 중국·유럽국제비지니스스쿨(CEBIS) 선정 녹색우수 기업 1위,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은 “2009년 녹색경영 선포시 발표한 목표 성과달성 뿐만 아니라 임직원 친환경 마인드 제고를 통해 녹색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