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클라우드 뮤직서비스 출시…‘미시시피’

일반입력 :2011/07/22 16:40

정윤희 기자

애플, 아마존에 이어 국내서도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가 나왔다.

나우콤(대표 김윤영)은 10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미시시피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시시피는 웹 저장 공간에 음악파일(mp3)을 저장해놓고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다. 이미 지난 6월 미시시피 플레이어의 PC버전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윈도우, 맥, 리눅스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나우콤은 ‘미시시피’ 아이폰 앱을 출시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음악을 관리하고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앱은 오는 9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미시시피’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동기화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미시시피 서버에 음악파일을 한번 업로드 하면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에서 동일한 플레이 리스트로 감상 가능하다. 그동안은 이용자가 최신곡을 다운 받을 때마다 케이블로 연결해 스마트폰과 동기화 시켜야 했다.

관련기사

앱의 장점으로는 5MB 음악파일을 약 2만여 곡 저장할 수 있는 100GB 대용량 저장공간 무료 제공, 윈도우/맥/리눅스 등 다양한 OS 지원, 플레이리스트를 스마트폰 앱에서 편집하면 PC플레이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가사 지원 등이다.

박회근 나우콤 이사는 “최근 선보인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음악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서비스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제한적이지만, 미시시피는 국내 이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