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최근 모바일 D램 수요 감소에 대해 시스템 당 메모리 용량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기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가격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메모리 용량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김지범 하이닉스 전무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애플이 아이패드2 등의 가격을 굉장히 낮췄다”며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메모리 용량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은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김 전무는 “중장기로 봤을 때 스마트폰, 아이패드, 태블릿 등은 경쟁이 계속 치열해진다”며 이에 따라 제품 차별화 등을 통해 메모리 용량을 꾸준히 늘리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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