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빅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대응책을 내놨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 특화돼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약점을 지적받아온 데 따라 나온 해법이다. 오라클의 해법은 엑사데이터 머신이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머신에 스토리지 서버를 추가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확장 랙(Oracle Exadata Storage Expansion Rack)을 21일 발표했다.
표준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확장 랙은 96TB 부터 3PB 이상의 디스크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엑사데이터 하이브리드 컬럼형 압축(EHCC) 기술을 사용하면 10PB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가능하다.
각 스토리지 서버는 1.5TB에서 47TB 용량의 PCIe 기반 스마트 플래시 캐시를 장착하고, 48개에서 1500개 이상의 인텔 제온 CPU 코어를 장착해 SQL 처리를 담당한다.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확장 랙은 대용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최적화돼 관계 데이터, 엑사데이터의 백업 데이터, 웹로그, 이미지, LOB와 XML 파일 데이터 등을 저장 관리한다.
네트워크는 초당 40Gb 대역폭을 제공하는 인피니밴드로 연결된다. ▲스마트스캔 ▲하이브리드 컬럼형 압축 ▲스토리지 인덱스 ▲백업 가속화 ▲데이터 마이닝 오프로드 ▲DB사용자와 업무에 따른 I/O 자원 관리 등 기존 엑사데이터의 SW 기술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서버 간 데이터 균형을 자동적으로 유지하는 자동 스토리지 관리(ASM)와 디스크 장애와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미러링을 제공한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확장 랙은 풀 랙(18 대 스토리지 서버, 6.75TB 스마트 플래시 캐시, 432TB 디스크 스토리지, 216 CPU 코어), 하프 랙(9대 스토리지 서버, 3.4TB 스마트 플래시 캐시, 216TB 디스크 스토리지, 108 CPU 코어), 쿼터 랙(4대 스토리지 서버, 1.5TB 스마트 플래시 캐시, 96TB 디스크 스토리지, 48 CPU 코어) 세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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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버전 모두 2TB의 고용량 SAS 디스크를 포함하며, 최대 8개의 엑사데이터 랙과 스토리지 확장 랙이 인피니밴드 케이블로 연결돼 단일 스토리지 그리드 상에서 3,360TB 디스크 용량을 제공한다.
앤드류 멘델슨 오라클 DB서버 기술사업부 선임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급증하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의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오라클은 우수한 SW기술력을 하드웨어 시스템에 결합한 엑사데이터 및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확장 랙을 선보이며, 독보적 확장성과 용량, 안정성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