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맥 운영체제(OS) X 10.7 버전 '라이언' 정식판이 출시됐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애플 맥 앱스토어에 새 맥OS 시리즈가 29.99달러에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애플스토어에 직접 방문할 경우 매장내 무선랜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8월에는 라이언을 설치할 수 있는 USB 플래시메모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맥OS 라이언은 4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용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는 집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쓰지 않는 사용자에게 내려받기 부담스런 용량일 수 있다.
라이언은 지난달초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 행사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iOS처럼 아이콘 형태로 표시해 편리하게 실행 가능한 '런치패드'를 탑재하고 네트워크 공유 개념을 포함한 끌어다놓기 기능 '에어드롭'을 지원한다. 또 화면 구성과 미리보기 화면이 개선된 '메일' 애플리케이션, 유료 출시된 화상대화 프로그램 '페이스타임'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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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실행중인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션 컨트롤', 창 오른쪽의 스크롤바를 대신할 수 있는 멀티터치 제스처 등 250개 이상의 신기능과 3천여가지 추가 API를 담고 있다.
맥OS X 10.7 버전을 쓰려면 적어도 인텔 코어2듀오, 코어i 시리즈나 제온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라이언을 출시하면서 자사 웹사이트에 이를 기본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 모델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