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이 대만의 컴퓨터주기판업체인 ECS(Elitegroup Computer Systems)를 인수할 것이라고 대만디지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와관련, 폭스콘이 ECS 중국 각지에 소매유통채널을 갖고 있는 오비트(Orbbit)를 활용하기 위해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두 회사 모두 이같은 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오비트의 본사는 베이징에 있으며 대만,홍콩,중국의 주요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접 공작해 전자기기를 만드는 DIY, B2C유통채널, 마케팅,물류 및 애프터서비스를 주업무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유통점 관계자에 따르면 오비트는 수년간 중국내 유통소매점을 운영해 왔으며, 중국에 유통소매점을 가지고 있는 얼마안되는 대만기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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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ECS가 지난 2007년 이래 수년째 시장점유율 하락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폭스콘이 이 회사를 실제 가치보다 낮게 인수하더라도 그만한 가치를 보여줄지 의문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주기판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ECS가 타퉁그룹의 자회사 가운데 손실을 입지 않은 얼마 안되는 회사 가운데 하나이며, 급히 현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한 이를 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