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비타’로 개발 원하는 인디 개발자 지원

일반입력 :2011/07/18 15:00    수정: 2011/07/18 15:14

김동현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이하 비타)를 올해 연말 선보일 예정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인디 개발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할 예정이다.

18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SCE가 ‘비타’용으로 게임 개발을 원하는 인디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전체적인 개발 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시다 슈헤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작은 개발팀을 지원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게임 업계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지원될 부분은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비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는 스마트폰처럼 자사의 스토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을 구매해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지원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개발킷 지원과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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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의 인디 개발사 지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인디 개발사들을 사로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과 흡사한 기능들을 많이 가진 ‘비타’가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디 개발사들을 사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 전문가들 역시 이번 SCE의 선택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비타’의 성공 포인트는 게임 라인업이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니는 무엇보다 인디 개발사들을 아군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