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가 플레이보이 잡지 표지를 장식?

일반입력 :2011/07/18 11:36    수정: 2011/07/18 11:55

김동현

플레이보이 잡지에 게임 속 여성 캐릭터가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일본 내 9월 경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섀도우 오브 댐드’의 히로인 ‘폴라’가 그 주인공이다.

18일 日게임스팟재팬에 따르면 9월22일 경 일본 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X박스360, PS3용 슈팅 게임 ‘섀도우 오브 댐드’의 여성 캐릭터 ‘폴라’가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폴라’는 ‘섀도우 오브 댐드’의 주인공 데몬헌터 ‘가르시아’의 연인으로 나오지만 시작하자마자 납치돼 악마로 가득한 세상으로 끌려가게 된다. 특히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게임 속에서는 ‘폴라’는 속옷만 입고 여러 차례 등장해 남성 이용자들의 이목을 샀다.

속옷만 입고 있는 ‘폴라’가 표지를 채운 이 책에는 ‘펑크 보컬 SUDA51’을 비롯해 ‘뒷골목에서 수수께끼의 시작?’ 개발자 ‘미카미 신지 단독 인터뷰’ 등이 기재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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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책을 국내에서 구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플레이보이 잡지는 실제로 출간되는 것이 아니라 ‘섀도우 오브 댐드’ 예약 구매자들에게 주기 위한 일종의 선물이다. 북미 및 아시아 출시보다 다소 늦게 출시되는 일본 이용자를 위한 배려다.

자세히 보면 책의 이름도 '플레이보이'가 아닌 '플레이박스'다. 성인 게임 출시가 까다로운 일본에서 나온 독특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