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축구다…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눈길

일반입력 :2011/07/18 10:54    수정: 2011/07/18 10:55

야구를 소재로 한 웹매니지먼트 게임에 이어 축구를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 등장, 스포츠 마니아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프로야구매니저', NHN(대표 김상헌)의 '야구9단' 등의 야구를 소재로 한 웹매니지먼트 게임이 스포츠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야구 매니저와 야구9단은 이용자가 구단주가 되어 직접 야구 구단을 꾸려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와 은퇴 선수를 영입해 상대 이용자와 경기를 펼치고 최종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선수 영입과 공수(공격과 수비)배치, 스킬 사용 등을 통해 상대 이용자와 경쟁일 벌일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으로 펼쳐지는 경기를 통해 승패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로야구매니저는 지난 2010년 출시돼 일명 '프야매'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게임은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 명과 회원 수 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 몰이 중이다. 또 지난 4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야구9단은 구단주 수가 72만 명을 돌파한 게임으로 네이버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별도의 다운로드 및 설치과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강조한 게임이란 평가를 얻었다.

최근에는 축구를 소재로 개발된 웹매니지먼트 게임도 시장에 소개됐다. 한빛소프트의 'FC매니저'와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FC매니저는 PC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K리그 선수는 물론 해외 유명 축구 스타를 직접 육성하고 발굴하는 재미를 강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PC방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보면 FC매니저는 사전공개서비스 직후 125위로 PC방 순위사이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약 보름만인 지난 14일에는 57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매니지먼트 게임으로는 2위에 해당하는 순위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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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는 19일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하는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이 즐긴 유명 PC 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의 핵심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시켜 구현했다고 알려져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폿볼매니저 온라인은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장르의 웹매니지먼드 게임이 조작의 간편함과 편의성을 앞세워 인기 몰이 중이라며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야구를 소재로 개발된 매니지먼트 게임 외에도 축구 등을 소재로 한 웹매니지먼트 게임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이 주류인 MMORPG 장르에 이어 주력 게임 장르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