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기숙형 인터넷중독 치료학교 운영한다

일반입력 :2011/07/08 18:04    수정: 2011/07/08 18:09

전하나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원 주관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는 ‘인터넷 레스큐 스쿨’ 프로그램을 오는 9일부터 내달 말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레스큐 스쿨은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박12일 동안 진행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개설돼 지금까지 총 29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전, 광주, 부산, 경남, 충북, 대구 등 총 8차에 걸쳐 160명의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맞춤형 개인 및 가족상담, 부모교육, 대안놀이 체험 및 수련활동, 자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청소년을 대상으로 1:1 사후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참가 신청은 한국청소년상담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식대보조금 10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단 차상위 계층 이하는 무료다.

향후 여성가족부는 전국 16개 시도별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상설 기숙형 치료 학교를 설치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 측은 그동안 레스큐 스쿨을 통해 중독 개선율이 63%에 이르는 등 가시적 효과가 있었다올해 11월 ‘셧다운제’ 시행을 앞두고 청소년 게임중독자의 치료 및 재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규모를 전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