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올해 21% 성장해 12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전세계 SaaS 매출이 지난해 100억달러에서 20.7% 늘어나, 올해 $1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SaaS 매출은 2015년까지 2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톰 에이드 가트너 리서치부사장은 "사용한 지 십 년이 지나면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내에서 SaaS 채택이 점차 늘어나고, 진화하고 있다”며 "빡빡한 자본 예산으로 간단한 대안을 요구하고, P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드 부사장은 "SaaS 비즈니스와 컴퓨팅 모델이 성숙하고, 채택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수의 기업은 보안, 응답 시간 및 서비스 가용성에 대해 가졌던 초기 우려를 해소했다"며 "사용 및 벤더들의 온 디맨드 에코시스템 진화에 따라 비즈니스 및 기술 서비스의 추가, 수직 시장 고유 기능의 확대, 강력한 파트너 및 구매자 커뮤니티 제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SaaS를 하나 이상의 공급자가 소유 및 제공하고, 원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 공급자는 단일한 공동의 코드 및 데이터 정의 세트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모든 약정 고객들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방식이나 사용 기준을 바탕으로 한 회원제 형식의 일-대-다(one-to-many) 모델로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
가트너는 매출 기준으로 현 SaaS 딜리버리의 75%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간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SaaS 모델이 성숙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과 융합되면서 이 비율은 2015년까지 9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이 SaaS의 최대 시장이며, CRM 시장 내의 SaaS 매출은 2010년의 $32억 달러에서 2011년 $3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11년 CRM 시장의 총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SaaS가 거의 32%를 자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드 부사장은 "SaaS 솔루션의 가용성 및 사용이 점차 확대되면서 온 디맨드 CRM의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진화 및 성숙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의 증가 및 메가 벤더 집중 강화 현상으로 온 디맨드 솔루션의 타당성이 강화돼, 보안 및 가용성에 대한 우려로 많은 이들이 초기에 가졌던 반대를 누그러뜨리고,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서비스의 가능성 있는 모델로서 SaaS에 대한 수용도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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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ontent, communications and collaboration) 시장 내의 SaaS 매출은 지난해 28억 달러에서 올해 33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SaaS가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ECM)에서 단 5% 점유율만 보인 반면, 웹 컨퍼런싱분야는 약 83%를 차지하는 등 SaaS 매출 창출에 있어 가장 큰 차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전체 SaaS에서 ERP매출 비율은 전체 ERP 시장의 대략 7% 수준으로 아직 한자리 수다. ERP SaaS 는 15억 달러 매출을 보였고, 올해 1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RP 내에서 SaaS의 침투율은 HCM이 가장 높은 침투를 보이는 반면, EAM 및 생산은 SaaS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등 서브세그먼트 별로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