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3' 멀티테스트, 완성도·재미에 와!

일반입력 :2011/07/08 09:46    수정: 2011/07/08 09:47

김동현

해외 언론 및 커뮤니티에서 지난 달 30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차티드3’(UNCHARTED3)의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8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회원들을, 그리고 지난 5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된 ‘언차티드3’의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가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11월 경 자막 한글화돼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인 ‘언차티드3’는 플레이스테이션3(PS3) 독점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시리즈 모두 한글화 출시됐으며 뛰어난 연출과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 하는 모험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신작 ‘언차티드3’의 경우는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연출, 그리고 사막을 배경을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새로운 캐릭터는 물론 전작에서 볼 수 없던 액션 동작 등이 더해져 지난해 공개 이후 기대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멀티플레이 베타는 첫날부터 3일까지 팀데스매치, 약탈 모드, 데스매치, 하드코어 모드 등 4개로 공개됐으며, 2개의 맵이 열렸다. 4일부터 9일까지는 팀데스매치와 캐릭터 커스텀 마이즈 기능, 협동 플레이 등이 2개에 맵에서 진행됐다.

10일부터 14일까지는 팀데스매치와 약탈,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되는 데스매치, 협동 모험 플레이 등이 신규 맵 2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전체적으로 전작이 가졌던 다소 어색했던 멀티플레이 느낌을 상당히 개선했고 맵 구성상 저격보다는 좀 속도감을 높인 난전의 느낌을 살렸다. 엄폐물이 상당히 증가돼 가까운 거리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용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대폭 증가한 멀티플레이 모드다. 전작에서는 없었던 협력 플레이는 특정 미션을 3명의 이용자가 해결하는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팀원들이 다양한 협력을 통해 탈출하거나 주인공의 친구들을 구해야 한다.

3개팀이 격돌하는 데스매치는 배신과 암투가 난무하는 색다른 재미를 준 모드로 손꼽혔다. 이 모드에서 이용자들은 각각 다른 팀이 돼 한 개 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갑작스러운 배신으로 상대방을 무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

9종류 정도 있는 총기는 총열, 개머리판, 총구, 스코프 등을 포인트만 있다면 수정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 수 있는 무기는 무궁무진 하다. 캐릭터 복장과 외모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요소보다 더 극찬을 받은 내용은 꺼릴 것이 없는 자유분방한 전투다. 이용자는 난간에 매달려 있거나 사다리를 올라갈 때, 높은 공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순간까지도 수십 가지의 액션을 펼칠 수 있다. 먼저 사다리를 올라간 상대방을 아래로 던져버릴 수 있고 난간에 매달려 있는 적의 옆구리를 걷어찰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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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에서는 테스트 기간이라서 호평에 가까운 기사는 자제하고 있지만 한층 나아진 멀티플레이 모드가 ‘언차티드3’를 더욱 완벽한 평가에 가깝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언차티드3’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들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는 1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