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진화 중…CJ 콘텍스트 애드 ‘눈길’

일반입력 :2011/07/06 16:00

정윤희 기자

TV 프로그램과 광고를 문맥적으로 연결한 광고 상품이 출시됐다.

CJ E&M 방송사업부문(부문대표 김성수)은 시청자가 방송 시청 도중 접하는 광고에 몰입하여 브랜드 상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콘텐츠와 광고를 맞춤형으로 연결한 ‘콘텍스트 애드(Context AD)’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콘텍스트 애드’는 프로그램과 광고의 컨셉을 맥락(Context)으로 연계, 연관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유형의 광고 상품이다.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해당 상품의 최초 집행 광고주는 한국GM의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다. 지난달 26일 채널CGV가 특별 편성한 영화 트랜스포머 시간을 통해 첫 방영됐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랜스포머3 개봉을 앞두고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마케팅 플랜을 전방위적으로 기획하던 중 제안을 받았고, 새로운 시도이자 참신한 광고기법이라고 생각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일반광고만이 아닌 콘텐츠와 광고를 연계한 새로운 기법들을 계속 진행함으로써 쉐보레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J E&M 방송사업부문은 해당 상품 출시를 위해 다국적 조사회사 밀워드 브라운과 함께 4개의 상품 유형에 대한 광고효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단순 노출 방식의 광고 집행보다 최대 3배 이상의 몰입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소비자는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광고에 몰입하게 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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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선 CJ E&M 방송사업부문 상무는 “콘텍스트 애드는 그 동안 광고주가 고민해왔던 광고 시청 몰입도 등의 정성적 가치가 반영되도록 설계했다”며 “CJ E&M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의 타겟 맞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상품 자체가 여러 형태로 진화할 수 있어 광고주들이 상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9일경 국내 광고 상품으로는 최초로 특허 출원까지 받아 상품의 잠재력은 더욱 크다”며 “올해만 최소 15억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연간 약 120억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