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지나는 모습 아이폰으로 본다"

아틀란티스 위치추적 앱 등장

일반입력 :2011/07/06 09:14    수정: 2011/07/06 10:49

이재구 기자

최후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머리 위로 자나갈 때 눈으로 확인하세요.'

씨넷은 오는 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서 발사될 최후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주는 iOS앱(GoAtlantis)이 등장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제 미국정부의 우주왕복선 발사는 더이상 없다. 따라서 이번 기회는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밤하늘에서 빛을 내며 머리위에서 지구궤도를 선회하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 앱의 등장으로 최후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발사시간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더할 나위없이 요긴하게 쓸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앱을 내려받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볼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틀란티스가 빛을 내며 머리위로 지나갈 때 빛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인 이 고아틀란티스 앱은 사용자들이 우주왕복선 아틀린티스호를 일반적인 위성이나 별과 구별해 찾아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앱이다. 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상 위치를 추적해 보여 준다. 정확하게는 아틀란티스와 ISS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의 머리위로 날아갈 때 어느쪽을 봐야 할지 알려주는 앱이다.

보도는 아직 아틀란티스 발사 전이므로 이 앱을 내려받은 사람들은 우선 위성을 추적하는 궤도선을 가진 스카이뷰나 월드 뷰를 선택, 먼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상으로 위치추적 연습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틀란티스호 위치 정보는 오는 8일(현지시간) 아틀란티스가 지구에서 발사되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위치추적앱은 고샛와치(GoSatWatch)라는 사용료를 지불하는 위치추적앱과 고스카이와치(GoSkyWatch)라는 천체투영별 인식 앱 등을 개발한 소프트웍스(GoSoft Works)이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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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전용 앱은 우주왕복선 3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제공된다.

씨넷은 실제로 예전에 미뉴멕시코 앨버쿼키에서 우주왕복선 추적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결과 우주왕복선을 추적하는 앱은 몇초의 오차를 보였지만 잊히지 않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위치추적앱을 이용해 아틀란티스를 관찰하려면 빛이 지나갈 때 아주 빨리 쳐다보고는 “저기 저 빛이 있는 곳에 사람이 있구나!”하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