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다음달 우주 간다...왜?

일반입력 :2011/06/11 19:46

이재구 기자

아이폰이 우주왕복선을 탄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오딧세이우주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연구소에서 아이폰전용 앱 '스페이스랩(SpaceLab)'을 개발했으며, 이를 설치한 아이폰이 다음달 우주로 가게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대의 아이폰4는 다음 달 8일 최종 임무를 위해 발사될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궤도상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 수개월 동안 우주정거장 연구원들의 연구용으로 활용된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은 이 2대의 아이폰앱을 이용해 4개의 우주실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림 트래커(Limb Tracker)라는 실험은 아이폰으로 지구의 사진을 찍게 되며, 중첩조작을 통해 지구상의 지평선에 오를 일치시키는 실험도 하게 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실험은 지구의 위도 추정치 산출, 지구자전 축의 꺾어진 각도 등을 알아내고 지구중심에 대한 이미지각도를 측정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게다가 이 아이폰4는 미래에 나올 아이폰 측정기능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센서품질실험을 하는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폰의 자이로스코프와 가속계도 우주선의 위도와 경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또 아이폰을 우주에서 사용할 때 스마트폰의 전자파 방출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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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연구소는 지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이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렸다.

사용자들은 이 앱을 가지고 중력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한 실험을 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