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자들이 지구 저궤도에서 통신위성,기상 위성 등 각종위성과 충돌해 사고를 일으키는 우주쓰레기 문제 해결책을 내놓았다. 다름 아닌 레이저포를 쏘아 해결하는 것이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모펫 필드의 우주연구협회 계약관 제임스 메이슨 등이 일련의 모의 실험 시스템을 통해 우주쓰레기와 각종 인공위성 간 충돌을 막을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예를들어 우주쓰레기는 인공위성의 태양전지판을 못쓰게 만들거나, 통신위성과 부딪쳐 지상의 휴대폰통화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은 근처에 있던 오래된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인공위성 추진체를 피하기 위해 우주정거장을 점화시켜야 했다.
나사에 따르면 지구궤도상에는 50만조각 이상으로 추정되는 우주쓰레기 즉, 미사일 조각이나 사용연한이 끝난 인공위성 파편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은 시속 2만8천163km로 떠다니고 있다.과학자들은 이로 인해 지구 상공 저궤도상의 파편과 우주선의 충돌이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모펫의 과학자들이 제안한 방법은 지상에 설치된 중간급 파워를 가진 레이저로 무장한 망원경을 통해 위험한 파편을 줄이자는 것이다. 레이저를 쏘아 파편을 경로에서 이탈시킴으로써 파편과 인공위성간 충돌위험을 줄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저충돌회피시스템 설치를 위해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연구소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적용돼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 아이디어는 5~10kW급 중급 레이저를 배치함으로써 우주파편을 충돌 가능경로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그들은 “우리의 모의 실험 결과는 그러한 시스템이 우주궤도 경로에서 파편들간의 엄청난 충돌을 결정적으로 벗어나게 할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실질적으로 광자 압력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파편조각을 흩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모의실험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우주쓰레기 잔해를 논란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윌리엄 프리돌스키 뉴멕시코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과학자는 네이처지에 쓴 글에서 이 시스템이 특별히 큰 우주파편들의 경로를 이탈시킬 수 없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군대에 의해 운용되는 만큼 어떤 종류의 레이저포라도 경쟁국이 우주로 쏘아보내진 위성의 눈을 가리게 만들라는(오작동등이 발생하도록 하라는) 권고를 받을 수도 있게 될 것이라는 의혹까지 떠돌고 있다.
이번 건은 과학자들이 플래시 고든 스타일의 솔루션을 통해 우주쓰레기를 제기하려는 최초의 시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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