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업체 ‘징가’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신청하면서 전세계가 연일 징가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징가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징가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징가가 IPO를 위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징가가 올 하반기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총 1억~1억5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징가는 그동안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소셜게임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태 당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위기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징가 게임은 166개국에서 매달 2억8천100만명의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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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크 핀커스 징가 CEO의 발언도 이목을 사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 핀커스 CEO는 IPO를 신청한 직후 사내 안내문을 통해 “상장한 뒤 회사 지분을 갖고 있는 직원들과 그렇지 못한 직원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은 신생회사인 징가 직원 대부분이 일한 지 1년이 채 못되거나 이중에서도 회사 지분을 받고 들어온 직원들로 갈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크 핀커스 CEO는 회사 지분 16%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징가가 상장하면 마크 핀커스가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