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징가 만나서...

일반입력 :2011/05/11 10:18    수정: 2011/05/11 11:45

전하나 기자

'레이디 가가와 징가라는 두 소셜미디어가 만나면?'

지디넷, 테크크런치, 매셔블 등 美IT매체는 10일(현지시간) 소셜게임업체 징가와 가수 레이디 가가가 게임 프로모션과 새 앨범 판촉을 위해 제휴를 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가의 인기 게임 '팜빌' 내 마련되는 '가가빌(GagaVile)'은 레이디 가가를 테마로 하며, 오토바이를 탄 양, 유니콘, 크리스탈과 같은 익살스런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이는 오는 17일 론칭될 예정이다.

가가빌을 방문한 이용자는 23일 발매되는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게임 내에서 미리 들을 수 있으며, 25달러인 징가의 게임 카드를 구입할 경우 모든 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징가는 세븐일레븐, 맥도날드, 드림웍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같은 빅브랜드와 줄곧 공동 제휴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자사의 게임 '마피아 워'에 인기 래퍼인 닥터 드레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닥터 드레의 헤드폰, 무기 등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와는 미국적십자의 3·11 일본 대지진 구제 기금을 150만달러를 공동 기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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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징가와 가가의 만남을 두고 파워풀한 마케팅이라고 평하며 가가는 한달 평균 이용자가 2억5천만명인 징가에서 확실한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고, 징가 역시 팝컬쳐를 활용해 젊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징가는 최근 아이폰용 게임 개발 엔진인 '코코스투디(cocos2d)'의 개발팀을 인수, 모바일 게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