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3분기중 자체 휴대폰용 운영체제(OS)를 출시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및 윈도폰OS에 대항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일렉트로니카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중국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전자지불,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이번 결정을 통해 스마트폰SW공급사가 될 것이며, 자체 OS를 설치해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여러서비스에 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이다.
이들 보도는 새로운 스마트폰 플랫폼이 3분기에 나올 것이며 알리바바는 스마트폰 자체보다는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단말기에 앱을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 성격을 띠는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중국 스마트폰 소유자들이 이 OS를 처음 사용하게 될 전망했다. 하지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 OS가 결국 다른 곳에서 사용되는 것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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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모바일 OS개발 및 출시 소식은 중국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가 연말까지 퀴시(Quishi)로 불리는 자체 안드로이드기반의 운영체제(OS)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에 이어 나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내수시장의 모바일OS 강자가 됨으로써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기기입력방식,서비스통합,지도 브라우저 및 검색을 포함한 자사의 기존 모바일 서비스 통합까지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