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국내 홈쇼핑 최초 베트남 진출

일반입력 :2011/07/04 18:28    수정: 2011/07/04 18:30

봉성창 기자

CJ오쇼핑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이달부터 베트남에서 SCJ TV를 개국하고 홈쇼핑 업계 최초로 베트남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SCJ TV(대표 엄주환)는 CJ오쇼핑과 베트남 케이블 TV 사업자 SCTV가 자본금 1천500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3월 공동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올해 2월 24시간 전용 채널 허가를 받았다.

SCJ TV는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 등 베트남 5대 도시 가운데 4개 도시와 인근 지역을 포함한 8개 지역에 방송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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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방송 상품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 '락앤락'과 '해피콜 양면팬'이다. CJ오쇼핑은 두 제품 모두 30분 방송에 각각 14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CJ TV는 오는 2015년 8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엄주환 SCJ TV 대표는 베트남 유통업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 이상으로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중국과 인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홈쇼핑 노하우를 살려 빠른 시일 내에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된 유통업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