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전세계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1999년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 130여개국에서 누적 판매 1천만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함께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세계 양문형 냉자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금액 기준으로 시장조사기관 GFK와 NPD를 합산한 것으로 지난해 점유율은 32.3%다.
삼성전자는 1997년 독립냉각 기능을 개발, 국내 생산을 시작한 이후 2005년 중국, 지난해 멕시코에서 생산을 개시했고 연간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펠 성공의 주 요인으로 독립냉각 기술을 꼽았다. 이는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 냉각기를 설치해 냉장실의 습도가 냉동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최초로 개발했다.
독립냉각 기술에 따라 지펠 냉장실 습도가 최대 77%까지 유지돼 야채와 과일 등이 2주일 이상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상 11% 수준인 일반 냉장고 냉장실 습도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테리어 가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주방가전 품격을 한층 높이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2004년에는 트윈홈바 제품을 선보여 단일모델 20만대 판매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스마트 개념을 도입해 메모와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월패드를 가진 냉장고를 선보였으며, 4개 저장고를 가진 지펠 콰트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새롭게 떠오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꼭 구입해야할 기기'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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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가 큰 음식이 많은 미국에서는 용적 효율을 높이고, 스테인리스 질감을 살린 카페 풍 디자인 냉장고로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하반기에 미국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업부장은 여유롭고 품격있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온 지펠 양문형 냉장고가 1천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고객 삶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으로 세계의 명품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