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D램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DDR. 현재는 DDR3까지 나왔다. 바로 이 DDR3 전성시대가 앞으로 2014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015년이면 D램 모듈 왕좌는 DDR4로 넘어갈 것으로도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IHS아이서플라이는 ‘반도체 모듈’ 보고서를 통해 DDR3 점유율이 2013년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DDR4는 2014년 이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이 되면 D램 시장 절반은 DDR4다.
올해 시장만을 살펴보면 DDR3는 D램 시장에서 89%를 점유한다. 지난 2009년 비중은 24%, 지난해는 67%다. 내년에는 점유율이 90%를 넘겨 92%, 2013년에는 최고 전성기를 맞아 9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DDR3 이전 버전인 DDR2가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세다. 지난해 DDR2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올해는 9%로 20%p 감소다. DDR 초기 버전도 올해까지는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는 DDR4의 시대다. 이 시기부터 DDR4가 DDR3를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DDR4는 2014년 12% 점유율을 보인 뒤 2015년에는 점유율이 5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D램 모듈 출하량이 11억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DDR3 점유율은 42%로 50%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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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월, 하이닉스는 지난 4월 DDR4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 모두 내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DR4 D램을 PC에 탑재하면 동일한 나노공정으로 개발된 DDR3 D램에 비해 성능은 2배로 높이며 소비전력은 40%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