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여러 리모콘 통합 사용한다"

일반입력 :2011/06/28 10:40    수정: 2011/06/28 12:00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개에 달하는 가전제품 리모콘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美씨넷은 애플리케이션이나 특수 액세서리를 통해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정리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 LG, 소니 등 주요 가전 업체들은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TV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조작할 수 있는 앱을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내놓고 있다.

아울러 티보(TiVo)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애플TV와 아이튠스를 다룰 수 있는 앱을 제작했다. 이 앱은 아이폰 버전도 현재 개발중이다.

TV 리모콘 기능 액세서리 '마이 TV 리모트'는 아이폰 헤드폰 단자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앱을 통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에서 TV나 다양한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채팅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어 시청의 재미를 더한다.

'L5 리모트'는 리모콘에 더욱 가까운 제품이다. 아이폰 USB 커넥터 포트에 적외선 송수신이 가능한 작은 액세서리를 꼽으면 된다. L5 리모트 가격은 50달러(한화 약 5만5천원)로 10달러(약 1만1천원)인 마이 TV 리모트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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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Peel) TV'는 앞선 두 개 액세서리보다 더욱 큰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과일 배 모양의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이 제품의 가격은 100달러(약 10만8천원)다. 역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 TV, DVR, 케이블박스, 게임 콘솔, 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가정 내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함께 적외선 송수신 기능(IR)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씨넷은 이처럼 다양한 스마트폰 리모콘 기능을 소개하면서 가전 제조업체마다 리모콘 기능 표준에 대한 동의가 없기 때문에 저마다 다양한 앱과 액세서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