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레라 100코어 칩 개발, 인텔서버 노린다

일반입력 :2011/06/27 12:14    수정: 2011/06/29 14:53

이재구 기자

타일레라가 40나노공정 64비트 티레라Gx계열의 프로세서를 내놓았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인 타일레라라는 업체가 40나노공정에서 64비트 티레라 Gx계열 프로세서를 개발, 인텔의 샌디브릿지급 프로세서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디넷은 23일 타일레라의 Gx계열 칩들이 36코어에서 100코어에 이르는 다양한 64비트칩으로서, 인텔의 샌디브릿지 급 프로세서와의 경쟁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일단 이 회사는 7월에 36코어인 Gx3036칩을 내놓을 예정이며 내년 초에 100코어 칩 Gx3100을 내놓을 에정이다.이 회사 아이햅 비스하라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가 샌디브릿지 아키텍처에 대항하는 것은 인텔의 프로세서들이 일반목적의 용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싱글스레드 퍼포먼스와 파워포인트 퍼포먼스, 그리고 윈도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우리가 여기서 노리는 것은 매우 특별한 고성능 애플이케이션이다....만일 우리의 칩을 표준 엔터리라이즈 애플이케이션에서 비교한 다면 우리칩도 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트당 성능 샌디브릿지의 10배” 주장

Gx계열의 3개의 칩은 36코어 (Gx3036), 64코어(Gx3064),100코어(Gx3100)등이다.

타일레라에 따르면 Gx계열칩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와트당 성능에서 인텔의 샌디브릿지 아키텍처에 비해 10배나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둡,NSQL,인메모리DB 같은 데이터마이닝프레임워크 같은 웹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도록 설계됐다.

Gx패밀리의 각 코어칩은 0.5와트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칩레벨에서 보면 36코어 프로세서는 20와트, 64코어는 35와트, 100코어는 48와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규격에 따르면 이 칩은 인텔의 최신 샌디브릿지의 전력소비량 35~95와트와도 비견될 정도다.

인텔의 주력 서버 디자인칩인 제온은 20~130와트대에, 이 계열은 약 80~90와트대에 머물고 있다.

타일레라는 인텔의 내년도 데뷔예정작 나이츠 페리라는 멀티코어프로세서 시도에 대해서도 과열을 문제삼았다.

아이햅 미샤라는 인텔이 모든 칩을 똑같은 아키텍처에 갖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에 완전히 적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일레라에 따르면 Gx3036은 7월에 샘플이 나올 예정이며 Gx3064와 Gx3100은 내년초에 나올 예정이다.

■2013년에 200코어 예상

이 회사는 Gx 이후에는 2013년에 최고 200코어까지 확장한 28나노공정의 스트래튼(Stratton)칩 계열을 내놓을 예정이다.

타일레라Gx의 개발은 아마존,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이베이 등 전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컴퓨팅 회사와 심도있는 토론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의 Gx 칩은 리눅스의 2.6.36판을 지원한다. 그리고 센트(Cent)OS는 호환성을 가진다.

이들은 표준 코딩언어인 C, C++, 자바, PHP, 펠과 파이톤을 지원하는데 GCC컴파일러를 통해 티레라 아키텍처에 포팅돼 왔다.

현재 타일레라는 Gx코어에 대한 명령어셋 세부사항을 고객들에게 주어 낮은 수준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세한 사항을 공공에게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날짜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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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레라 칩은 코어들 사이의 정보를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통과시키는데, 이 네트워크는 프로세서를 통해 캐시를 나눠주고 개별코어들 사이의 멀티플커넥션을 허용한다.

비샤라는 “대부분의 경우 고객들은 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특정 기능을 가속시킬 수 있고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