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소년들 마음 사로잡은 만화…게임으로

일반입력 :2011/06/24 10:00    수정: 2011/06/24 10:02

김동현

“부둥켜안은 마음의 소우주, 뜨겁게 불태우리 기적을 일으키리, 상처 입은 그대로가..”

아마 80년대 태어난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만화 주제가가 있다. 국내에선 ‘성투사성시’로 잘 알려진 ‘세인트세이야’(Saint Seiya)가 그것이다. 지금 들어보면 다소 촌스런 느낌이 들지만 묘하게 마음을 자극하는 가사는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올해 연재 시작 25주년을 맞이한 ‘세인트세이야’가 플레이스테이션3(PS3)용 게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세가가 중국 완미시공과 손잡고 만들고 있는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과 고전 게임기로 출시된 몇몇 게임 시리즈를 제외하고 차세대 기술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메이션 게임화로 유명한 일본의 ‘딤프스’가 개발을 맡았으며, 격투 게임 방식이 아닌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대규모 난전 액션 게임이 될 예정이다. 게임 배경은 초창기 스토리인 ‘성역십이궁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성역십이궁편’은 플레이스테이션2(PS2) 버전으로 반다이남코게임즈가 2005년 4월에 출시한 액션 게임 ‘세인트세이야 : 성역십이궁편’에서 나왔던 부분이기도 하다. 개발자가 70만장 판매를 하겠다는 언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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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주인공 ‘세이야’를 비롯해 총 5명이다. 추가 캐릭터 정보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 그리고 이들은 각각 2~4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 조합에 따라 콤보 공격이 나가는 액션성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세인트세이야전기’이며 일본에는 가을 경 출시를, 유럽은 올해 연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