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 회장사인 네오위즈게임즈가 건전 게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린피망’ 추진 중점과제 및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그린피망은 자사의 게임포털 브랜드 ‘피망’을 건전한 게임문화 장으로 구축하겠다는 네오위즈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우선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대표 직속기구 그린피망 상설위원회를 만들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그린피망 서포터즈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 자문을 위해서 학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피망 자문위원회도 발족한다.
이를 바탕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1박 2일 가족 캠프, 게임원정대 등의 프로그램을 꾸리고, 국내외 게임 박람회에 청소년 참관 기회를 제공해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청소년들에게 참관 수기 공모를 통한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청소년 자원 봉사 프로그램 중 일부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뒤 오는 2012년 자원봉사단 ‘네오위자드’를 발족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몰입 이용자들을 위해선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별로 이용제한, 상담치료 등의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이벤트 경품금액 최고한도는 30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부정행위 모니터링 전담 조직(그린센터)을 현 100여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충, 매년 100억원을 투자한다. 부정이용 의심자를 전담 모니터링 하는 그린패트롤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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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소 개발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3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해 펀드 출자, 지분 투자, 자금 지원 등의 방법으로 개발사를 지원하고 세미나, 컨퍼런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확장해 인적·기술적·경험적 인프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소재 개발사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몇해동안 양적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이제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와 고객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상생,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