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몸살을 앓았던 현대캐피탈이 안철수연구소 출신의 보안전문가를 영입해 회사 내 보안 전담기구를 확대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전성학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을 부장급 최고보안책임자(CSO)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기존에 IT실을 IT본부로 확대하고, 사내 여러부서로 나뉘어 있었던 IT팀, 정보보안팀 등의 보안 업무를 총괄하도록 개편했다.
![](https://image.zdnet.co.kr/2011/04/11/eZh5jFNZGFsloJri1719.jpg)
현대캐피탈의 IT본부는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각종 보안업무에 대한 관리ㆍ감독과 감사까지 직접 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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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CSO의 영입으로 회사의 보안 전담기구를 강화한만큼 독립적으로 보안업무를 처리할 뿐만 아니라 보안상황에 대해 대표이사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약 42만명에 달하는 현대캐피탈 고객들의 신용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되면서 금융권 보안의 경종을 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