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라는 별명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던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얼로즈 온라인’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얼로즈 온라인’이 꾸준히 순위 상승을 이끌어내면서 여름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공개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의 순위는 26위다.
‘얼로즈 온라인’은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 국내 플레이 환경에 맞는 최적화 및 현지화가 특징이다. 특히 최고 레벨에서 즐길 수 있는 ‘아스트럴’에선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함선으로 각자 항해사, 조타수, 포병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던전 플레이나 함선간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지난달 31일 사전 공개서비스에 돌입해 첫날 동접자수 1만 5천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공개서비스 시작 후 주말에는 서버 입장 대기자 수가 400명에 이르는 등 폭주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순위도 상승 중이다. PC방 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노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주에 이어 5계단이나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마케팅 프로모션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순위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 게임을 즐긴 대부분의 이용자는 호평을 했다. 이용자 상당수는 ‘얼로즈 온라인’이 가진 뛰어난 몰입감과 파티, 솔로 플레이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각종 편의 요소 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버 안정성에 대해서는 어떤 불만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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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얼로즈 온라인’의 조용한 돌풍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WOW와 비교될 정도로 게임 완성도가 높고 게임 분위기에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향후 얼로즈가 유료화 시스템을 강화하면 블리자드의 WOW를 대체할 수 있는 대작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게임의 게임성은 상당한 것이 맞지만 유료화 부분은 다소 부족한 것 같다”며 “이 부분만 개선한다면 현재의 돌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