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CJ E&M(이하 넷마블)이 화해 무드에 돌입했다. 서든어택 재계약건으로 지난달부터 양측이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이용자들의 피해를 우려해 공동 서비스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넥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넷마블과 서든어택의 운영권 회복과 패치진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넷마블과 넥슨 사이에 서든어택 게임 이용자들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하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측은 지난 주말부터 게임하이의 운영서버 접근 권한을 회복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패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때문에 일어났던 버그와 핵툴 확산은 이번주부터 빠르게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넥슨측은 지난 7일과 15일 신청한 ‘원활한 운영과 패치’ 및 ‘유저들의 연속적인 게임서비스 이용보장’을 위해 ‘운영서버 접근권 회복’과 ‘게임이용자 DB 요청’을 내용으로 하는 가처분신청을 내일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새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복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넥슨과 넷마블이 사실상 공동 서비스를 염두해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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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6일 넥슨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과 넷마블 권영식 상무가 회동을 진행해 타협점을 돌출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넥슨이 단독으로 서든어택을 서비스 했을 경우 게임 이용자 이탈 가능성과 넷마블의 매출 타격이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은 이유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