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TE장비, 일본 진출

일반입력 :2011/06/20 11:42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과 중동에 이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2대 통신사업자인 KDDI의 LTE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DDI는 2012년 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KDDI가 인정한 결과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일부 도심 지역(Hot Spot)의 집중적인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고 통신 신호가 미약한 지역에서의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어서 더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관동, 동북, 북해도 등의 지역에서 3G 이동통신인 CDMA 시스템을 KDDI에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꾸준히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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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인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며 “본격 확대되고 있는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 4G 기술 표준화와 시장 확대를 모색해 왔다. 현재 LTE 분야에서 전 세계 30개 이상의 사업자들과 협력 중이며, 이 중 8개 사업자와는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