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조차 이달 고정거래가격 공개를 미뤘다.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주요 낸드플래시 구매사·제조사들이 거래가격을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분기 낸드플래시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예상에 못 미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이 가격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나 애플을 제외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2분기에 수요악화가 예상된다.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2 출하 이후 에이서·아수스·림·삼성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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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는 스마트폰·태블릿의 핵심부품인 터치패널, 카메라 센서 등이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낸드플래시의 경우 비 아이패드 진영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한 달에 두 번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을 공개한다.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3일 공개됐으나 낸드플래시 가격은 여전히 지난달 31일 가격으로 기록돼있다. 대표적인 낸드플래시인 64기가비트(Gb) 8Gx8 MLC의 지난달 31일 평균가격은 9.39달러로 지난달 중순 가격에 비해 8.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