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카메라, 100% 활용하기

일반입력 :2011/06/11 11:16    수정: 2011/06/11 14:11

정윤희 기자

아이패드2, ‘비싼 장난감’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아이패드2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욕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별 생각 없이 샀다간 몇 번 만지작거린 후에 ‘비싼 장난감’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사이트미디어는 아이패드2의 전후면 카메라를 100%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추천하고 나섰다.

인사이트미디어는 “아이패드2의 장점 중 하나는 전후면 카메라”라며 “후면 카메라로 페이스타임 뿐만 아니라 동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전작보다 카메라를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동영상 관리 ‘한 방에’…i사진폴더HD

i사진폴더HD는 이미 아이폰용 i사진폴더로 이용자에게 친숙한 사진 관리 앱이다.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PC에서만 사진 분류가 가능했다면, 해당 앱은 기본적인 폴더관리에서부터 다양한 사진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i사진폴더HD는 세 가지 테마를 지원해 자신만의 사진첩을 만들 수 있는 앱이다. 사진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헬리젯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MMS, e메일로 친구들과 공유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 백업 기능으로 PC와 앱 간에 사진, 동영상을 동시에 옮길 수 있으며 사생활 보호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밀 번호로 폴더를 잠그거나 고스트 비밀번호 설정으로 폴더를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패드용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있다. 달력 날짜별 보기와 위치별 보기, 개별 사진 메모 기능을 더했다. 이용자는 폴라로이드 사진에 메모를 남기듯 사진에 덧붙이고 싶은 추억까지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현재 출시기념으로 한정기간 동안 40% 할인된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직접 편집해서 만드는 나만의 영화…아이무비(imovie)

아이무비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를 발표할 당시 같이 선보인 앱이다. 해당 앱은 아이패드2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게 만든 앱으로 나만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동영상 편집은 기존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아이무비는 그보다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아이패드2로 직접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해 나만의 영상을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불러온 영상은 본인이 찍은 것뿐만 아니라 동기화 시킨 영상도 가능하다. 다만 PC 영상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아이패드 해상도에 맞게 영상을 MP4 포맷으로 인코딩하고, 사진폴더에 동기화를 시켜야한다. 영상은 사진과 함께 편집이 가능하다.

배경음악은 아이패드에 저장된 MP3 파일을 불러와 사용할 수도 있고, 아이무비 내에 준비된 각종 테마 음악을 사용할 수 있다. 테마 음악 외에도 박수소리, 환호소리, 동물소리 등 다양한 음향 효과도 준비됐다.

영상 편집에서는 간단한 자막을 추가하거나 화면 전환 효과를 줄 수 있다. 자막추가는 위치를 지정할 수 없고, 화면 전환 효과는 2개 이상의 동영상을 넣었을 때 가능하다.

인사이트미디어는 아이무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초보자도 쉽게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편집이 끝난 영상은 메인 화면에 저장되며 유튜브, 페이스북, 비메오 등에 업로드 할 수 있다. 가격은 4.99달러다.

■원하는 영상, 언제 어디서나…에어비디오

아이패드는 화면 크기나 해상도 면에서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기에 좋다. 아이패드1에 비해 더 얇아지고 가벼워진 것도 한 몫 한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용량문제와 mp4의 인코딩 때문에 영상 실행이 불편한 경우도 종종 있다. 인사이트미디어는 그런 경우 에어비디오 앱을 추천했다.

에어비디오는 특정서버, 즉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인코딩 절차 없이 아이패드로 자막 지원 스트리밍 재생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PC 등에 저장된 동영상을 바로 재생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의 한정된 용량과 관계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패드에 인코딩을 하거나 동기화 해 저장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아울러 PC에서 MP4로 변환되지 않은 파일도 즉시 변환 재생할 수 있다. PC에서 리모트 컨트롤로 변환해 둔 영상은 저장하고 아이튠즈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기능은 PC(서버)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만 가능하고, 즉시 변환을 선택하면 PC의 CPU 점유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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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두 개다. 한 번에 최대 4개의 폴더와 동영상만 검색이 가능한 무료버전과 제한이 없는 유료버전이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인사이트미디어 관계자는 “아이패드2는 쉽게 휴대할 수 있고, 화면이 널찍해 동영상을 보거나 편집하기에 충분하다”며 “전후방 카메라까지 장착돼 다양한 앱을 통해 이모저모로 활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