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처럼 귀에 걸고 눈 앞의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 룩시(Looxcie)가 더욱 작아졌다.
美 씨넷은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룩시에서 성능과 크기 등을 개선한 '룩시 2'가 출시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투스 헤드셋 모양과 크기의 캠코더 룩시는 초당 30프레임으로 320p, 480p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이전 버전 룩시 1은 초당 15프레임에 320p 영상 촬영만 지원했다.
안경처럼 귀에 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점이 룩시 캠코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착용할 수 있는 캠코더 가운데 HD영상까지 지원하는 제품도 있지만 대체로 룩시보다 배 이상 무겁고 크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되는 룩시 2는 이전 버전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작아졌고, 무게는 20% 가벼워진 22그램(g)이다. 귀는 물론 장착된 클립으로 헬멧이나 모자에도 걸고 쓸 수 있다.
저장 용량에 따라 4기가바이트(GB), 8GB 등 2가지로 출시되며 각각 5시간,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동영상은 MP4파일로 저장되며 최대 4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했다.
무선 전송 방식인 블루투스 2.1+ EDR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애플 iOS용 룩시모먼트(LooxcieMoments), 안드로이드용 룩시캠(LooxcieCam)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캠코더 기능 외에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실제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입력될 수 있게 DSP 노이즈 제거 기술을 적용했다
룩시를 만든 로물루스 페레이라는 높게 뛰거나, 배트를 크게 휘두르거나 심지어 슬램 덩크를 하는 장면도 간편하게 찍어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룩시 홈페이지에는 암벽 등반을 하면서 직접 촬영한 영상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눈이 가는대로 경기를 찍은 영상 등 사용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다양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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