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시장 선점"

HP 디스커버 2011

일반입력 :2011/06/08 06:27    수정: 2011/06/08 14:31

김효정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김효정 기자]HP가 자사의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내놓았다. 보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IT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으로, HP는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의 하이브리드 딜리버리 솔루션으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P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1' 컨퍼런스에서 하디브리드 딜리버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 발표했다.

기존의 전통적 IT 인프라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 시점에서 시장 수요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HP는 전통적인 IT 인프라 분야의 경쟁력과 이번에 발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조화시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데이브 도나텔리 HP 부사장은 HP가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혁신을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또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도나텔리 부사장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소프트웨어가 통합된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근간으로 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기업의 민첩성을 개선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HP의 의뢰로 버슨마스텔러에서 조사한 결과, 민간 및 공공 부문 임원의 95%가 조직의 성공을 위해 민첩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 5년간 기술에 대한 투자가 민첩성 개선에 초점을 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업계 최초로 '듀얼 버스팅' 기능을 포함해 불균일한 IT 리소스 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업이 리소스 사용 증감에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HP는 서비스 제공사가 클라우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P 클라우드 애자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업태의 다양한 업태의 서비스 제공사가 HP의 글로벌 세일즈팀과 전 세계 채널 파트너를 직접 이용해 매출 달성 및 재무 유연성을 개선토록 해주고,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기회도 지원해 준다.

■클라우드 정착을 위한 컨설팅 지원

이번에 발표된 'HP 클라우드 시스템 지원 서비스'는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단일 계정관리 포인트를 제공하고, 자동화된 HP 원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로써 문제 해결에 소비되는 자원을 절약해 혁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HP 클라우드 스타트 서비스'는 HP 클라우드 시스템의 기능을 확장해, 고객이 초기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의하고 내부비용 및 손익상황을 계산한다. 기존 보안 및 백업 정책 준수 상황도 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기본 앱 적용과 규정 준수 모니터링, 경로 관리 등이 자동화돼 빠른 시간 내에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HP 에듀케이션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HP 클라우드 시스템 커리큘럼과 코스는 고객이 클라우드 기술 투자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변화 관리를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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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HP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보안 서비스에서 취약성으로 인한 위험부담을 줄이고, 문제 발생 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장 자다크 HP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HP의 경험과 폭넓은 포트폴리오, 글로벌 서비스 공급 조직으로 기업이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로 발전하는 여정의 일부로서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