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된 아이클라우드 로고 "애플 답네"

일반입력 :2011/06/03 10:39    수정: 2011/06/03 11:05

남혜현 기자

애플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의 로고를 공개했다.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강조하는 애플인만큼, 로고 역시 '구름' 모양으로 단순하다.

애플이 오는 6일 예정된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앞두고, 행사 현수막을 통해 아이클라우드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5'의 로고를 공개했다고 美씨넷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오는 7일 스티브 잡스 애플 CEO에 의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수막에서 선보인 아이클라우드 로고는 직사각형 애플리케이션 모양에, 모바일미와 유사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iOS5 역시 마찬가지로 전작인 iOS4와 흡사한 모습이다. 숫자 4가 5로 바뀐 것 외에는 차별점이 없을 만큼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외신은 애플의 로고 디자인은 단순히 기능이나 버전을 지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구축을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행사 전에 로고를 공개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행사 당일까지 컨퍼런스의 핵심 내용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는 것이 애플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동안 비밀 유지로 궁금증을 더해 흥행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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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주초에 애플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컨퍼런스에 관한 어떤 내용도 알 수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행사 준비 과정에서 금주 초 아이클라우드와 iOS5 로고를 처음으로 볼 수있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수막의 맨 처음 선보인 로고는 맥OS인 '라이온'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라이온의 정확한 출시날짜와 가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