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통신 사업부문 브랜드 가치가 5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 통신 사업자 중 23위다.
국내 이통사로는 SK텔레콤이 27억달러로 49위, KT가 24억달러로 55위, LG유플러스는 9억600만달러로 89위에 올랐다.
1일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톱 500 통신 사업자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3사가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갤럭시S 시리즈로 로 힘을 받은 삼성전자 통신사업 부문은 23위, 브랜드 가치 50억2천220만달러, 등급은 AA+를 받았다. 폭발적인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세(2009년 680만대->2010년 2천520만대)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전망이다.국내 통신 사업자 1위 SK텔레콤은 49위에 26억5천100만달러 브랜드 가치를 평가 받았다. 순위가 1년 전 보다 한 계단 내려갔으나 브랜드 가치는 3억6천900만달러 늘었다.
KT는 브랜드 가치가 올해 24억600만 달러로 지난해 18억3천700만달러 대비 5억7천만달러 가량 상승했으나 순위는 55위로 변동이 없었다. 브랜드 등급은 SK텔레콤과 같은 AA.
지난해 102위에 그쳤던 LG유플러스는 89위로 100위권에 첫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는 9억600만달러, 등급은 AA-에서 AA로 올랐다.
삼성전자와 혈투 중인 애플(휴대폰 사업부)은 69억2천9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5위에 올랐으나, AAA라는 초우량 등급을 받았다. 등급만 따지면 영국 보다폰(AAA+)에 이어 2위다.
영국 보다폰은 브랜드 가치 1위, 평가액 306억7천400만달러를 기록해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이어갔고, 미국 AT&T가 288억8천400만달러,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272억9천300만달러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193억1천700만달러,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은 186억2천2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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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스페인 모비스타 149억3천500만달러, 미국 시스코시스템즈 116억6천700만달러, 독일 T모바일 115억5천300만달러, 일본 NTT그롭 103억3천800만달러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195억5천8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4위였던 휴대폰 공룡 노키아는 스마트폰 부진으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반토막,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