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제35차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 감독기구(APPA) 회의를 6월1일부터 사흘 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PPA는 한국·뉴질랜드·멕시코·미국·마카오·영국·일본·캐나다·호주·홍콩 10개국이 참여하는 아·태 지역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국제 협의체로 각 국의 프라이버시 정책 공조 및 협력을 주요 역할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35차 APPA 회의에서는 미국 등 8개국 10개 기관과 구글의 개인정보 담당자가 초청연사로 참여해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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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으로는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 관련 국가간 공조 방안 ▲APEC과 OECD 등 국제기구의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참여 방안 ▲구글의 프라이버시 침해 관련 미국 FTC 조사 결과 보고 ▲자연재해 발생시 개인정보 이슈 공유 등이 논의된다.
방통위는 “이번 APPA 회의에서 최근에 이슈가 되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실질적인 국제 공조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APPA회의의 한국 개최가 아·태지역에서의 프라이버시보호 분야 협력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